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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충실하게

시작부터가 그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그녀, 여은보다 4살 어린 연하남, 게다가 마음이 가고 난 다음 몸이 가는 게 아니라 몸부터 시작하는 관계는 여은의 관심 밖이었다. 그런데 만취해 기억이 애매해진 밤, 결코 엮일 일 없다고 믿었던 태혼과 여은은 기억에도 없는 밤을 함께 보내게 되어 버린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세요. 저랑 사귈래요? 아니면 섹스 파트너 할래요?” “둘 다 싫은데.” “그럼 날 가지고 논 건가요?” 그때부터 시작된 불편한 관계는 서서히 여은의 알 수 없는 감정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생각은 해 봤어요?” “……무슨?” “사귈 건지 아니면 섹스 파트너를 할 건지.” “솔직히 말할게.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아.” “이유는요?” “난..
시작부터가 그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그녀, 여은보다 4살 어린 연하남,
게다가 마음이 가고 난 다음 몸이 가는 게 아니라
몸부터 시작하는 관계는 여은의 관심 밖이었다.

그런데 만취해 기억이 애매해진 밤,
결코 엮일 일 없다고 믿었던 태혼과 여은은
기억에도 없는 밤을 함께 보내게 되어 버린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세요. 저랑 사귈래요? 아니면 섹스 파트너 할래요?”
“둘 다 싫은데.”
“그럼 날 가지고 논 건가요?”

그때부터 시작된 불편한 관계는
서서히 여은의 알 수 없는 감정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생각은 해 봤어요?”
“……무슨?”
“사귈 건지 아니면 섹스 파트너를 할 건지.”
“솔직히 말할게.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아.”
“이유는요?”
“난 금사빠가 아니라 누굴 쉽게 사귀는 그런 타입이 아니니까. 그리고 섹스 파트너 같은 건 더더욱 하기 싫어. 그런 관계 싫어해.”
“그럼 계약 연애는 어때요?”
못된냥이

출간작
본능에 충실하게
관계의 시작
나쁜 손
달콤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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