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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바라다

“결혼 생활은 두 가지만 지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생활 침해는 안 했으면 좋겠고, 귀찮게 구는 건 제가 딱 질색이라, 연락을 자주 해 주지 못합니다.” “네.” “대내외적으로 그저 내조를 잘하는 아내 역할만 잘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고요.” 혼외자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제약받고 살아온 그녀, 선주. 결혼 역시,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략결혼으로, 몇 번 얼굴도 보지 못한, 혁우와 해야 했다. 그래도 선주는 괜찮았다. 그 집에서 나올 수 있었으니까. 바라는 것도 없었다. 어차피 그녀의 의지가 없는 결혼이니까. 그랬는데, 어째서 그런 말을 했을까? “장미꽃 부탁드려도 되나요? 그냥, 생각날 때.” “……많이는 아니고, 한 송이만.”
“결혼 생활은 두 가지만 지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생활 침해는 안 했으면 좋겠고, 귀찮게 구는 건 제가 딱 질색이라, 연락을 자주 해 주지 못합니다.”
“네.”
“대내외적으로 그저 내조를 잘하는 아내 역할만 잘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고요.”

혼외자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제약받고 살아온 그녀, 선주.

결혼 역시,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략결혼으로,
몇 번 얼굴도 보지 못한, 혁우와 해야 했다.

그래도 선주는 괜찮았다.
그 집에서 나올 수 있었으니까.

바라는 것도 없었다.
어차피 그녀의 의지가 없는 결혼이니까.

그랬는데, 어째서 그런 말을 했을까?

“장미꽃 부탁드려도 되나요? 그냥, 생각날 때.”
“……많이는 아니고, 한 송이만.”
강선애(지니안)

로맨스같은 사랑을 꿈꾸는 여자.
다음카페 (로맨스를 꿈꾸다),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juro07251222)


출간작
소화궁
모델(Model)
사랑이…물었다
겨울비
그날에 우리
어떤 사이
서로마주하기까지
같은 자리

<출간 이북>
사랑을 바라다
또 하나의 사랑
세 번의 밤
사랑이 찾아오면
스윙
이 사랑이 끝날때 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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