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길에 일어난 사고.
그 사고로 유학 생활의 기억을 모조리 잊어버린 채
현재를 살아가던 세하는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서진 이그니스에 직접 찾아가고
그곳에서 그녀의 이름을 읊조리는 한 남자와 조우한다.
분명히 처음 보는데도 그녀의 이름을 이미 아는 남자, 백환은
그녀가 기억을 잃은 것에 분노하면서
세하에게 지워진 기억 중 일부분을 알려 주는데…….
“어떻게…… 이런 짓을 해요?”
“너무 억울해하진 마. 이 키스가 분명 처음은 아니니까.”
“그게 무슨…….”
“똑바로 들어. 넌 내 여자였어. 그리고 난 수십, 수백 번 너를 안았어.”
“…….”
“네 입술, 네 손, 네 팔, 네 다리, 네 가슴, 네 몸, 어느 것 하나 내 것이 아닌 게 없었어. 넌 뼛속까지 내 거야.”
이정숙(릴케)
파초, 불치병, 쿨러브,
에고이스트, 바람이 머무는 풍경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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