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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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중독

태어날 때부터 환영받지 못했고, 다 자라서는 사업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이유로 그녀가 원치도 않는 정략결혼을 해야 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정략결혼으로 그녀의 동생이 살 수만 있다면 그까짓 것 정도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하필 그녀의 결혼 상대자의 동생이 그 남자라니! 처음으로 마음을 흔들었던 이름도 기억 못 하는 그 남자가 졸지에 자신의 시동생이 된다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한술 더 떠, 그 남자 태이는 서은에게 결혼을 포기할 것을 종용해 오는데……. “다, 다가오지 마세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네, 형수. 원래 미적 감각이 뛰어났나?” “맞, 맞아요. 형수…… 곧 형수가 될 거라고요!” “누가 그래? 당신이 내 형수가 된다고. 고작 세 번 만난..
태어날 때부터 환영받지 못했고,
다 자라서는 사업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이유로
그녀가 원치도 않는 정략결혼을 해야 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정략결혼으로 그녀의 동생이 살 수만 있다면
그까짓 것 정도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하필 그녀의 결혼 상대자의 동생이 그 남자라니!

처음으로 마음을 흔들었던 이름도 기억 못 하는 그 남자가
졸지에 자신의 시동생이 된다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한술 더 떠, 그 남자 태이는 서은에게
결혼을 포기할 것을 종용해 오는데…….


“다, 다가오지 마세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네, 형수. 원래 미적 감각이 뛰어났나?”
“맞, 맞아요. 형수…… 곧 형수가 될 거라고요!”
“누가 그래? 당신이 내 형수가 된다고. 고작 세 번 만난 한태준이 그러던가? 아님, 요리 선생 붙여서 잡일 가르쳐 주는 민주연 여사가 그랬나? 그것도 아니면 정식적인 상견례라든가 단 한 줄의 기사라도 난 적이 있던가?”
지혜인

로망띠끄와 네이버 카페 로맨스 작가 모임 달 위에서의 차 한 잔에서 활동 중.


출간작
상처 가슴에 묻다. 홍희 등
이북 - 인형의 그림자. 파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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