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인연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동기간처럼 지내온 설하와 윤형.
겉으로는 남동생일 뿐이라고 그리 우겼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설하의 마음을 차지한 것은 윤형뿐이고,
윤형 역시 설하밖에 없었다.
“왜 고백 안 해?”
“응? 뭘?”
“나 좋아하잖아. 고백하기 기다리고 있는데.”
“내, 내가?”
“아니야? 감정 질질 흘리면서?”
“아니…… 맞아.”
그랬기에 성인이 미처 되지도 않은 때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서로만 바라볼 것을 약속한 두 사람이건만,
예기치 못한 불행이 두 사람의 앞길을 막아 버리는데…….
이서윤
iseoyun@daum.net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출간작
안개 속에 숨다. 왈가닥 결혼하다. 프레지던트. 매화우. 비연. 독감. 해후. 효월. 매혹의 포획자. 후회한다, 후회하지… 않는다. 사랑, 위험한 매혹. 소유. 유혹. 욕망의 경계. 짝사랑 레시피. 욕망, 그 뜨거운. 그 겨울의 폭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