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남아선호사상이 끔찍한 집에서 나고 자라,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하기 싫은 여자, 루안.
백수로 지내면 바로 머리채 잡혀 가 억지 결혼을
하게 될 위협에서 빠져나오고자 루안은
얼결에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진혁의 비서로 취직한다.
억지 결혼에서 벗어날 길은 직장 유지밖에 없기에.
하지만 그런 그녀의 결심을 흔들듯
예전에 그녀와 안 좋은 해프닝을 겪었던 진혁은
터무니없는 각서를 쓰게 하면서 그녀를 마구 부리고,
그 끝에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당분간
'사귀는 척' 하자고 해 오는데…….
“그래서 우리 사귀자고.”
“네. 네? 에, 또 사내 연애는…….”
“사귀는 척을 하자고.”
“아, 사귀는 척. 진짜 사귀는 게 아니라 사귀는 척.”
“아니다. 차라리 우리 합치자.”
“에? 그건 또 무슨?”
“동거하는 척, 정확히는 룸메 하자고.”
이나미
에로틱한 망상을 그리는 여자.
출간작
산타클로스는 죽었다
특별수업
초연
사라진 마음
하얀 나비
비와 롤러코스터
숨바꼭질
태양의 신부
래그타임
사로잡힌 불꽃
오늘부터 우리
매일 그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