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생이 같던 각시를 잃고 폐인이 되었다는
소문이 자자한 무자리라 불리던 사내.
순지가 알던 사내는 원래 그랬다.
하지만 폐인이 되었다는 사내에게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설렘을 느끼고 만 순지는,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게 된 사내를 마냥 기다리고,
그 사내가 헌헌장부가 되어 나타나자
사내의 진실한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의 품에 들어가고자 안간힘을 쓰는데….
그 투박하면서 천방지축인 마음이,
가장 고귀한 존재이면서 기댈 곳 하나 없는 사내,
윤의 외로움을, 빈 가슴을 채우기 시작한다.
“그럼 좋은데 어쩌오?”
“뭐?”
“아무래도 난 이녁이 너무 좋단 말이오.”
“…….”
“이제 겨우 다시 만났는데, 이녁이 또 말없이 사라지면 난 기다리다 말라 죽을 텐데. 이제 더는 못 기다릴 거 같은데 그럼 어쩌란 말이오?”
“무엇을 말이냐?”
“내 마음 말이오. 이녁이 너무 좋고 너무 그리워서 주체 못 하는 이 마음 말이오.”
신윤희(에드가)
내 인생 최고의 로맨스는 지금 쓰는 이 글이기를 항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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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그대라서 다행입니다>
<그녀를 위해>
<갈망(渴望), 그 여름의 잔해>
<코드 블루(Code Blue)>
<내 심장에 사는 너>
<러브 온 에어(Love On Air)>
<열병(The Fever)>
<서른, 사랑을 잃다>
<끝없는 탐닉>
<맛있는 그대>
<그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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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미, 터치 미>
<나의 짐승 같은 교수님>
<화시애(花是愛)_꽃눈 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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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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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은밀한 유혹>
<키스 미, 라이어>
출간 예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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