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공주님이었으나,
지금은 엄마 병원비와 학비 걱정까지 하는 삶으로
전락해 하루하루 아슬하게 버티는 그녀, 소진.
끝이 없을 지경인 불행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그녀를 구해 준 것은 성운그룹의 반항아, 진원.
일개 동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갚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그녀가 예상치 못한
진원의 뜨겁고도 이기적인 진심.
“선배는 내가 왜 좋아요?”
“그러게.”
그 진심을 잡기엔 부족한 게 많았기에
소진은 그 손을 결국 놓아 버리고 마는데….
5년 뒤, 자그만 성공을 손에 쥔 소진의 앞에
예전과 다른 모습의 진원이 다시 나타난다.
“단둘이잖아? 이름 불러. 한진원. 그게 어려우면, 진원 선배는 어때? 예전처럼.”
이서윤
iseoyun@daum.net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출간작
안개 속에 숨다. 왈가닥 결혼하다. 프레지던트. 매화우. 비연. 독감. 해후. 효월. 매혹의 포획자. 후회한다, 후회하지… 않는다. 사랑, 위험한 매혹. 소유. 유혹. 욕망의 경계. 짝사랑 레시피. 욕망, 그 뜨거운. 그 겨울의 폭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