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그녀를 두고 재혼한 엄마 때문에
숨겨진 존재처럼 자라게 된 그녀, 정민.
친모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사는 것으로 모자라,
새아버지의 계산 아래, 정략결혼을 할 처지에 놓인 그녀는
유일하게 자신을 아껴 준 외할머니의 간청으로
어쩔 수 없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 유한과 식을 올린다.
하지만 제대로 된 감정 교류도 없이 시작했기에
정민은 유한과의 시간이 어색하기만 하고.
마음 깊이 일부일처제에 불만이 있는 남자, 유한.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게 낯선 여자, 정민.
두 사람은 표면상으론 약혼,
실질적으로 혼인신고까지 마친 사실상 초보 부부로서,
시나브로 서로의 바운더리로 발을 내디디기 시작하는데…….
김은주
김예원 이라는 다른 필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연식은 꽤 되지만 로맨스를 쓸때가 가장 행복한 로맨티스트 주부.
출간작
맛,연애의 오감. 귀로. 연애술사. 욕망. 강력반 로맨스. 연애는 전쟁. 내게로 온 그대. 비바 포에버. 러브 헌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