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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권력 (무삭제 개정증보판)

“다시는 당신에게 내 모든 것을 주진 않겠어요!” 어린 시절부터 인혁만을 해바라기한 혜석에게 되돌아온 건 씻을 수 없는 깊은 상흔. 그로 인해 혜석은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사람처럼 인혁을 향했던 지난 마음을 기억에서 지워냈다. 9년 만에 나타난 정혼자 인혁은 혜석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하고 이에 분노한 혜석은 하룻밤 일탈의 상대가 정혼자 인혁인줄 까마득히 모른 채 그와 밤을 보내게 되는데……. “누군가를 가슴에 담는 것이 어떤 고통을 동반하는 것인지 이미 뼛속 깊이 경험했어요. 그 감정이 사람을 얼마나 뒤흔들어놓는지 골수까지 기억하고 있다고요. 그런 내게 집착이든 사랑이든 다시 그 감정에 빠진 거냐고 묻고 있는 건가요?” 혜석의 목소리는 연극을 위해 무대에 오른 ..
“다시는 당신에게 내 모든 것을 주진 않겠어요!”

어린 시절부터 인혁만을 해바라기한 혜석에게 되돌아온 건 씻을 수 없는 깊은 상흔.
그로 인해 혜석은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사람처럼 인혁을 향했던 지난 마음을 기억에서 지워냈다.

9년 만에 나타난 정혼자 인혁은 혜석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하고
이에 분노한 혜석은 하룻밤 일탈의 상대가 정혼자 인혁인줄 까마득히 모른 채 그와 밤을 보내게 되는데…….


“누군가를 가슴에 담는 것이 어떤 고통을 동반하는 것인지 이미 뼛속 깊이 경험했어요. 그 감정이 사람을 얼마나 뒤흔들어놓는지 골수까지 기억하고 있다고요. 그런 내게 집착이든 사랑이든 다시 그 감정에 빠진 거냐고 묻고 있는 건가요?”
혜석의 목소리는 연극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의 것처럼 절제된 흡입력이 있었다.
“골수까지 병들도록 한 사람을 해바라기 해보았어요.”
어린 시절 인혁을 향했던 감정은 철없는 아이의 집착이 아니었다. 사랑이었다. 사춘기 소녀에 불과한 그녀가 인혁에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떻게 하던 그의 시선을 붙잡아 두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근심과 빈축을 함께 받았지만 상관치 않았다. 그를 향한 마음이 감당하기 힘들어지면 하루에도 몇 번씩 주위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하곤 했었지만 그 행동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는 알고 싶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의 관심과 애정만이 늘 고팠을 뿐이다.
“다시는 그 감정에 빠지고 싶지 않아요.”

“결혼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 아내로서의 의무라면, 뜨거운 침대가 아내로서의 필요조건이라면……. 의무에 충실하겠다고 약속드리겠어요. 대신 제 마음까지 드러내 보이라는 욕심은 말아요.”
윤주(붉은달)

'길들여지지 않은 아내'로
2006년 신영사이버 문학상 (전자책 부문)
2007년 신영사이버 문학상 (종이책 부분)
외에 10종 출간

윤주(붉은달)

'길들여지지 않은 아내'로
2006년 신영사이버 문학상 (전자책 부문)
2007년 신영사이버 문학상 (종이책 부분)
외에 10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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