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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면 숨이 막혀요

화장실 문을 열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화장실 문 앞에는 누군가가 서 있었다. 굳이 고개를 들어 상대의 얼굴을 확인하지 않아도 상대가 누구인지쯤은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경서는 천천히 눈동자를 움직여 상대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 사람이다. 남동생이 데리고 온 남자, 김광호. 다 충동에서 시작되었다. 한 번씩 여자를 떠올릴 때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충동이 끓어올랐다. 충동이 머리끝까지 뒤덮으면 자신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9년 전 엘리베이터 속 소년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여고생의 체취에 흥분해서 백화점 화장실로 달려가 바지를 내렸던 소년으로. “오경서, 당신 때문에 수치심을 느꼈어.”
화장실 문을 열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화장실 문 앞에는 누군가가 서 있었다. 굳이 고개를 들어 상대의 얼굴을 확인하지 않아도 상대가 누구인지쯤은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경서는 천천히 눈동자를 움직여 상대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 사람이다. 남동생이 데리고 온 남자, 김광호.

다 충동에서 시작되었다.
한 번씩 여자를 떠올릴 때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충동이 끓어올랐다. 충동이 머리끝까지 뒤덮으면 자신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9년 전 엘리베이터 속 소년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여고생의 체취에 흥분해서 백화점 화장실로 달려가 바지를 내렸던 소년으로.
“오경서, 당신 때문에 수치심을 느꼈어.”
엄재양

ejy2006@naver.com


출간작
입술을 깨물었다, 첫 경험 외.

엄재양

ejy2006@naver.com


출간작
입술을 깨물었다, 첫 경험 외.

엄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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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깨물었다, 첫 경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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