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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무

최서하. 임무가 떨어지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표적을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 치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는 저격수. 그렇기에 지금 떨림은 용납될 수 없는 일. 그런데도 이 떨림이 싫지 않음이 혼란스럽다. 오직 한 길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지난 세월을 귀를 닫고, 눈을 감으며 여자의 삶을 포기한 채 살아왔는데……. 조금씩 가슴 속으로 밀려들어 온다. 여자로 살고 싶은 마음이. 박시형. 상처 가득한 비둘기가 자신의 손안에 날아들어 왔다. 어서 치료해 달라고, 자신을 보살펴 달라고. 상처 가득한 눈길로, 상처 가득한 몸으로. 그런 그녀의 손을 놓을 수가 없어 잡아 버린 그 순간. 두 번 다시는 이 여자의 손을 놓을 수 없음을 깨..
최서하.
임무가 떨어지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표적을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 치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는 저격수.
그렇기에 지금 떨림은 용납될 수 없는 일.
그런데도 이 떨림이 싫지 않음이 혼란스럽다.
오직 한 길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지난 세월을 귀를 닫고, 눈을 감으며 여자의 삶을 포기한 채 살아왔는데…….
조금씩 가슴 속으로 밀려들어 온다.
여자로 살고 싶은 마음이.

박시형.
상처 가득한 비둘기가 자신의 손안에 날아들어 왔다.
어서 치료해 달라고, 자신을 보살펴 달라고.
상처 가득한 눈길로, 상처 가득한 몸으로.
그런 그녀의 손을 놓을 수가 없어 잡아 버린 그 순간.
두 번 다시는 이 여자의 손을 놓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가져야 했다.
그 어떤 대가를 치루는 한이 있더라도.
최기억 지음

좌우명 : 해보긴 해봤어? (古정주영 회장님의 명언이기도 함)
서식처 : 에피루스 연재방, 피우리넷 작은 방에 기거.
바라는 점 : 언제나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가가 되길…….
출간 작 : 두개의 시선, 향기에 취하다, 품다, 너와 나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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