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죽었다. 그렇게 후견인을 만나게 됐다. 그 후견인이 매우 근사했고, 좋았던 그녀는 감정에 솔직했다.
그가 좋다고.
그러니 함께 하고 싶다고.
발췌글
어제 명주를 호텔 룸에 들여보내고, 진현은 고민했다. 정말로 명주의 주위에서 자신이 조금씩 정리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싶어 그는 하루만 더 명주의 근처에 머물기를 자처했다.
바로 옆방이든, 앞방이던. 그건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 진현의 귓가에 이른 아침 명주의 룸에서 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아주 희미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소리들이 그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었다. 이른 아침에 명주의 방을 찾을 사람은 한명 밖에 없었다.
명주에게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가족. 그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봐야 하는지, 아닌지. 그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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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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