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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2

모든 것을 잊은 척 살아가던 지우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생각지 못한 말을 던진 그, 승주. “내가 할 수 있는 성의는 다할게. 내게 10년만 빌려줘. 너의 십 년을.” 그 말에 지우는 승주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로 한다. 바라는 대가는 없었다. 혼자 하는 사랑을 마음대로 실컷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낯설기 짝이 없는 승주의 배다른 동생을 돌보는 처지가 되었어도, 그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고용인이 되었어도 지우는 승주의 곁에서 그를 지켜보면서 그를 품는 것으로만 만족하는데…….
모든 것을 잊은 척 살아가던 지우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생각지 못한 말을 던진 그, 승주.

“내가 할 수 있는 성의는 다할게. 내게 10년만 빌려줘. 너의 십 년을.”

그 말에 지우는 승주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로 한다.

바라는 대가는 없었다.
혼자 하는 사랑을 마음대로 실컷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낯설기 짝이 없는 승주의 배다른 동생을 돌보는 처지가 되었어도,
그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고용인이 되었어도
지우는 승주의 곁에서 그를 지켜보면서
그를 품는 것으로만 만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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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산소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죽도록 갈망하지만 아직도 사랑이 뭔지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찾아 오늘도 헤매고 있습니다.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쓰는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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