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 그룹의 후계자이자 현 회장 대행인 윤원.
계모인 나경희의 억지로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된
청소년연극제에서 윤원은 제 가슴을 뒤흔드는 한 소녀를 보게 된다.
뒤늦게 뛰어들었으나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 그녀, 정이서를.
그리고 그러한 끌림은 윤원,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나 갖고 싶어요?”
“교복 입고 물을 얘기는 아니다, 꼬마.”
“교복……, 아, 교복.”
“…….”
“그럼 교복 벗고 오면 물어도 되나요?”
낯선 설렘과 두려움이 섞여 강렬한 끌림으로 변하고
그 감정을 태풍처럼 윤원과 이서를 휘감싸 버리는데…….
“기대하지.”
“…….”
“네가 교복 벗는 날.”
“…….”
“찾아와.”
“아뇨, 그럴 일 없어요.”
“…….”
“갖고 싶은 사람이 찾아오는 거예요.”
이서윤
iseoyun@daum.net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