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람들 앞에서 어쩔 줄 모를까?”
성격 장애 연구의 일인자이자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나는 법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설 때 얼마간의 긴장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쳐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당장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다’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업무상 마지못해서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회의 때마다 수명이 짧아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머릿속이 하얘져 쩔쩔매면 어떡하지? 속이 울렁거려 볼썽사납게 토하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그런 최악의 상황만 머릿속에 그리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불안한 이유, 불안 장애 진단하기, 피하지 않고 불안을 뛰어넘는 법, 수치심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기, 애착과 불안의 관계, 공황을 대하는 법, 회피의 악순환을 막는 안전기지 만들기,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용기, 나쁜 아이가 자립하기 쉬운 이유 등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한 가지 이론이나 방법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접근 방식의 이점을 살리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성격 장애와 발달 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자신도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무섭고 서툴렀다고 말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기 시작해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 점점 심해졌다고 하고요. 때로는 학교에 가지 않았고 학술 모임도 긴장되어 피했습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불편해 그런 기회를 계속 피하다 보니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자는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났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 인간관계가 늘 힘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예민함 내려놓기》 저자 오카다 다카시의 신작
•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힘들고 말이 안 나올 때가 있다.
• 거래처에 전화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갑자기 불안하고 두려워진다.
• 회식이나 파티에는 가급적 참석하고 싶지 않다.
• 사람들 앞에서 결혼식 방명록에 글씨를 쓰려고 하면 손이 떨린다.
• 차갑고 무뚝뚝한 사람 앞에서 더 위축된다.
이런 기분 느낀 적 있나요?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나만 이런 어려움이 있는 걸까, 자책한 적 있나요? 저자 오카다 다카시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대인 불안 경험과 진료 경험을 토대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남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따라 할 수 있는 조언을 건넵니다.
관계 맺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교생활 자체를 회피해버리고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는 불안장애 증상과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습법을 소개합니다. 사교생활이 어려운 것을 자신의 ‘타고난 성격’ 탓으로 돌리지 말고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내 마음에 들게 행동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연습을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아진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마음 또한 조절하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나아지는 것이니까요. 처음보다 더 나은 내 마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심리에 대한 궁금증에 응답해온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감수를 했습니다. <생각해 보자> 코너를 두어 독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지은이 오카다 다카시 岡田尊司
성격 장애와 발달 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 도쿄대학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학 의학부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현재 오카다 클리닉 원장, 오사카 심리교육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상처받고 힘겹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전기지’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오카다 클리닉을 개원해 현대인이 겪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예민함 내려놓기》,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등이 있다. 현대인의 불안과 걱정을 살펴보는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했다.
옮긴이 박재현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니체의 말》,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 《생각의 보폭》, 《인생이 잘 풀리는 철학적 사고술》 등이 있다.
감수자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교수로 근무했고, 같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진료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중년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마흔,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사모님 우울증》이 있고,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버텨낼 권리》, 감정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감정의 색깔》, 《감정의 온도》, 《감정은 언제나 옳다》가 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의 내면적 고통과 함께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당신이라는 안정제》(공저)와 심리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풀기 위해 쓴 《마음의 사생활》, 사회현상에 대한 심리적 해석을 다룬 《이상한 나라의 심리학》도 썼다. 다양한 미디어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방송했으며, 오랫동안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보통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심리에 대한 궁금증에 응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