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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물

처음 만난 날, 그의 기억에 새겨진 지울 수 없는 향기와 꽃물.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담아서는 안 될 감정을 품은 채 한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집에 살았던 이복 여동생 현과 일정 거리를 두고 지내던 시후. 현이 있다는 것도 잊은 듯 살던 시후의 앞에 어느 날 현이 나타난다. 곧 결혼한다면서, 이복 오빠로서 상견례 자리에 나가 달라고. 그 일을 기점으로 시후는 제 가슴 안에 스민 꽃물이 그대로인 것을 알고 그동안 꽁꽁 감춰 두었던 현에 대한 집착을 조금씩 가슴 밖으로 끄집어내기 시작하는데……. “먼저 우리의 관계 정리부터 해야겠다. 오늘부터 나 윤시후는 너 이현의 오빠가 아니야.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의 오빠는 절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니 앞으로 내가 ..
처음 만난 날, 그의 기억에 새겨진
지울 수 없는 향기와 꽃물.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담아서는 안 될 감정을 품은 채
한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집에 살았던
이복 여동생 현과 일정 거리를 두고 지내던 시후.

현이 있다는 것도 잊은 듯 살던 시후의 앞에
어느 날 현이 나타난다.

곧 결혼한다면서, 이복 오빠로서 상견례 자리에 나가 달라고.

그 일을 기점으로 시후는 제 가슴 안에 스민 꽃물이
그대로인 것을 알고 그동안 꽁꽁 감춰 두었던
현에 대한 집착을 조금씩 가슴 밖으로 끄집어내기 시작하는데…….

“먼저 우리의 관계 정리부터 해야겠다. 오늘부터 나 윤시후는 너 이현의 오빠가 아니야.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의 오빠는 절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니 앞으로 내가 너에게 하는 모든 행동은 네 오빠가 아닌 한 사람의 남자로서…….”
“오빠 왜…… 나한테 왜 이래요?”
“내가 아니라도 충분히 힘들다는 거 알아. 하지만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널 이용하는 것도, 놀리는 것도, 쉽게 보는 것도 아니다. 단지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했을 뿐이야. 하지만 오늘 일로 네가 날 밀어내고 싶더라도 당분간은 내가 네 옆에 있게 해 줘. 네 마음이 좀 안정될 때까지는 널 혼자 두고 싶지 않아서 그래.”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난 원래 네게 그런 놈이었잖니? 환영의 의미로 네가 안겨 준 예쁜 꽃다발로 뭉개 버렸고, 네가 좋아하던 은유 언니도 버린 나쁜 놈. 그런 처지에 네가 결혼하려 마음먹었던 신동수란 개새끼를 욕하는 내가 네 눈엔 우습게 보이겠지. 하지만…….”
빈센트(vincent)

메일 주소 : vin0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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