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받아 본 적도, 할 줄도 모르는 여자, 민주.
갑갑한 집에 있기 싫어 무작정 벌이고 만 첫 일탈로 말미암아
민주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 무혁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어차피 하룻밤의 일탈이라 여겼기에 그대로 끝날 줄 알았으나,
계속 관계를 잇고 싶어 하는 무혁의 강압 때문에
민주는 내키지 않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무혁과 감정 없는 관계를 이어 가기로 하는데…….
“서로가 서로의 몸을 원할 때까지만이에요. 나도 당…… 무혁 씨가 주는 쾌락이 좋아요. 하룻밤 새 나를 남자에 눈뜬 여자로 만들었어요. 훗, 이런 게 남자 여자의 몸짓이라면 더 빨리 알 걸 그랬다는 후회가.”
“다신 그 입에 다른 남자 담지 마. 난, 보기보다 질투가 많아. 누가 내 거에 손을 대면 참지도 않아. 명심해. 다른 남자는 없어. 생각도 하지 마. 용납 안 해. 명심해. 난, 두말하는 것도 싫어한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
“대답.”
“난, 결정권도 없나요. 내 몸을 가지고? 내가 처음이라 그래요? 그래서 소유 욕이 막 생기나요?”
“물론, 그 이유도 있어. 다른 놈 손이 타지 않았다는 점이 매력이긴 하지. 하 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쓸데없이 반항하지 마. 조금은 귀엽지만, 딱 거기 까지야. 대답.”
“치졸해요. 당신은…….”
“나도 알아. 대답.”
“……네.”
세잎단풍
원두 향과 빵의 고소한 향을 좋아하는 로맨스가 좋은 사람.
(jinsol730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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