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에서 세 번, 딱 세 번만…… 자자, 나랑.”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이제 곧 해외로 나가
장기간 체류하게 된 이준과 함께 떠난 친구들과의 아일랜드 여행.
없는 시간을 쪼개 굳이 이 여행에 참가한 명주에게
목적은 단 하나뿐이었다.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이준과의 완전한 이별.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사랑이었기에
명주는 제 작은 욕심을 채우고자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가 처녀를 싫어한다는 거짓말로
이준에게 여행 기간 중 세 번만 자자고 제안하는데…….
“나 그 남자 잡고 싶어. 그러려면 뭘 좀 알아야 하는데, 너 알잖아. 나 완전 그쪽으로 맹추인 거.”
“……알지.”
“얼마나 돈에 치여 힘들게 살았으면 스물여덟이 되도록 연애 한번 못 해 봤냐는 소리 그 사람한테 듣기 싫어. 아니, 그렇게 힘들게 살았다고 티 내기 싫어. 결혼도 아니고 연앤데 연애하는 내내 빌빌거리고 싶지도 않아. 당당하고 동등하게 그 남자랑 연애하고 싶다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보고 도와 달라고?”
“그래, 도와줘.”
태경
출간작
가시꽃1,2
세 번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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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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