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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법칙

“우리 끝내자.” HJ그룹 현무열의 섹스파트너, 효원은 이제 모든 걸 끝내려 한다. 복수를 위해 접근한 무열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그놈의 ‘사랑’이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패션에디터 심효원의 섹스파트너, 무열은 아직 끝내고 싶지 않다. 애써 자존심 때문이라고 변명했지만 진실이 아니었다. 자꾸만 그녀를 붙잡고 싶은 건, 어쩌면 ‘사랑’ 때문인지도 모른다. “난 아직 끝낼 마음 없어. 말했잖아. 우리 관곈 계속될 거라고.” “하지만 난 끝낸댔어. 한쪽에서 끝내면 끝나는 게 우리 관계 아니야?” “넌 못 끝내. 그저 끝낼 수 있다고 우기는 것뿐.” “왜 내가 그럴 거라고 생각해? 당신한테 길들여진 여자라서?” S..
“우리 끝내자.”
HJ그룹 현무열의 섹스파트너, 효원은 이제 모든 걸 끝내려 한다.
복수를 위해 접근한 무열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그놈의 ‘사랑’이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패션에디터 심효원의 섹스파트너, 무열은 아직 끝내고 싶지 않다.
애써 자존심 때문이라고 변명했지만 진실이 아니었다.
자꾸만 그녀를 붙잡고 싶은 건, 어쩌면 ‘사랑’ 때문인지도 모른다.

“난 아직 끝낼 마음 없어. 말했잖아. 우리 관곈 계속될 거라고.”
“하지만 난 끝낸댔어. 한쪽에서 끝내면 끝나는 게 우리 관계 아니야?”
“넌 못 끝내. 그저 끝낼 수 있다고 우기는 것뿐.”
“왜 내가 그럴 거라고 생각해? 당신한테 길들여진 여자라서?”

S파트너십의 대원칙 <상대를 사랑하지 말라>
‘관계의 법칙’을 어긴 그들은 과연 무슨 선택을 할까?


※ <관계의 법칙>은 Noble Affair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홍윤정(레인)

2002년 뇌주름 개선 프로젝트로 본격 글쓰기 시작.
총30여 커플을 짝지으며 15년째 로맨스소설에 집착 중이다.
그동안 커피음용 빈도수, 흰머리 개수, 신경질, 광(狂)기질이 꾸준히 증가.
잦은 원고구술로 인해 ‘수다맨’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캐릭터들의 다양성이 녹아든 로맨스를 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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