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흥망성쇄를 겪은 뒤 40년 동안 한국 최고의 기방으로
성장한 난월향의 최고 기생인 화우.
더없이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음에도 아픈 가족사 탓에
가슴 깊은 곳엔 잘난 남자 따위를 눌러 버리겠다는 오기뿐이었던 그녀에게
어느 날 그토록 기다렸던 계약의 기회가 찾아온다.
결코 난월향에 찾아오지 않을 줄 알았던 오만한 남자 민서후와의.
이미 두 번의 결혼 실패로 이미지 타격을 받은 서후는
이미지 쇄신을 하고자 평범한 연애 끝에 결혼이라는 스토리로
5년간의 계약혼을 하기로 하고 화우를 선택한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계약혼이기에
감정은 중요치 않은 줄 알았으나 점차 화우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서후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고,
서후 역시 이전의 두 결혼과는 다르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게 되는데…….
서향捿響 (청휘淸輝)
2003. 9월 데뷔.
쓰면 쓸수록 어렵다.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아기 새의 날개처럼 돋아난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날개 근육을 연마할 예정.
여기가 끝은 아니다.
-고전story
<무한련>, <쾌걸황후>, <왕릉후>, <붉은낙인>, <칠성쾌담>
<폭군>, <푸른 의관의 그녀>, <야수의 포효>, <무소화>
-현대story
<내 안에 흐르는 너>, <홀리다, 미혹>, <무소화>, <탐닉>
<골든 레이디>, <매혹적인 그들, 블랙>, <팥쥐에게도 서른이 온다>
<몸서리>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