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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장마다

서른여섯이란 나이, 재산도 직업도 어느 것 하나 꿀릴 것은 없음에도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외로움만은 어쩌지 못한 채 매일 정해진 일과대로 조용히, 의미 없이 지내던 남자, 재섭. 저보다 더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 여겼던 친구들이 짝을 맞이한 이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기는 하나 재섭은 그게 자신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찌감치 자포자기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시야에 위기에 몰린 한 여자가 들어온다. 짝짝이 슬리퍼를 신은 작고 가녀려 보이는 여자가. 그리고 거듭된 우연에 그녀의 이름이 민들레라는 것과 또 다른 우연으로 친구가 된 소년 지후의 고모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멈춰 있던 재섭의 고요한 마음이 뒤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장마처럼 어느 날 ..
서른여섯이란 나이, 재산도 직업도 어느 것 하나 꿀릴 것은 없음에도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외로움만은 어쩌지 못한 채
매일 정해진 일과대로 조용히, 의미 없이 지내던 남자, 재섭.

저보다 더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 여겼던 친구들이 짝을 맞이한 이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기는 하나
재섭은 그게 자신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찌감치 자포자기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시야에 위기에 몰린 한 여자가 들어온다.
짝짝이 슬리퍼를 신은 작고 가녀려 보이는 여자가.

그리고 거듭된 우연에 그녀의 이름이 민들레라는 것과
또 다른 우연으로 친구가 된 소년 지후의 고모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멈춰 있던 재섭의 고요한 마음이 뒤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장마처럼 어느 날 갑자기 마음에 스며든 작은 감정.
그 사랑을 그는 과연 손에 쥘 수 있을까?
황진순

'깨으른 여자들' 거주.
[포에버forever] 연재 중

출간.

[천적]
[사랑은 장마다]
[그림자]
[갈증]
[너에게 갇히다]
[몸살]
[반지]
[라면과 스테이크]
[달콤하게 키스해줘]
[여동관과 남수라]
[로즈마리]

출간예정.

[순결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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