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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는데도 스스로의 길을 가려 하는 그녀, 윤설. 어린 나이와 눈에 띄는 외모 덕에 남자들의 시선을 끄나 그게 아직은 불쾌하기만 한 윤설에게 묘한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한겨울의 바람처럼 냉랭하고 건조하기만 한 남자가.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그의 울 것 같은 눈빛이 신경이 쓰였던 윤설은 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차가운 거절만 받는다. 그 이후 묘한 인연으로 다시금 그 남자, 창훈과 엮이게 되나 속절없이 이끌리는 감정과는 별개로 자꾸 어긋나고, 그 어긋남의 끝에 결국 윤설은 시작조차 해 보지 못했던 감정을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창훈에게 부딪쳐 버린다. “나, 널 만날 걸 진심으로 후회했어. 그날, 너의 입술을 가졌을 때를 후회했어. 그런데 지금도 또 후회가 된다. 이..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는데도 스스로의 길을 가려 하는 그녀, 윤설.
어린 나이와 눈에 띄는 외모 덕에 남자들의 시선을 끄나
그게 아직은 불쾌하기만 한 윤설에게 묘한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한겨울의 바람처럼 냉랭하고 건조하기만 한 남자가.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그의 울 것 같은 눈빛이 신경이 쓰였던
윤설은 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차가운 거절만 받는다.

그 이후 묘한 인연으로 다시금 그 남자, 창훈과 엮이게 되나
속절없이 이끌리는 감정과는 별개로 자꾸 어긋나고,
그 어긋남의 끝에 결국 윤설은 시작조차 해 보지 못했던 감정을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창훈에게 부딪쳐 버린다.

“나, 널 만날 걸 진심으로 후회했어. 그날, 너의 입술을 가졌을 때를 후회했어. 그런데 지금도 또 후회가 된다. 이렇게 널 내 앞에 세워 둔 것이…….”

고달프기만 한 삶을 사는 데 지쳐 있던 창훈과
사랑이란 감정이 두려우면서도 그 감정을 차마 거둘 수 없는 윤설.

“또 후회하겠지?”
“당신을 저주해요.”
“그래. 그렇게라도 해 준다면 조금은 덜 슬프겠지.”

어렵게 시작한 사랑이었으나, 현실의 벽은 두껍기만 했는데.
게다가 윤설의 부모님을 만난 이후 창훈이 사라져 버리면서
윤설의 가슴에도 커다란 구멍이 나 버리고 마는데…….
서향捿響 (청휘淸輝)

2003. 9월 데뷔.
쓰면 쓸수록 어렵다.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아기 새의 날개처럼 돋아난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날개 근육을 연마할 예정.
여기가 끝은 아니다.

-고전story
<무한련>, <쾌걸황후>, <왕릉후>, <붉은낙인>, <칠성쾌담>
<폭군>, <푸른 의관의 그녀>, <야수의 포효>, <무소화>

-현대story
<내 안에 흐르는 너>, <홀리다, 미혹>, <무소화>, <탐닉>
<골든 레이디>, <매혹적인 그들, 블랙>, <팥쥐에게도 서른이 온다>
<몸서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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