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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천작지합(天昨之合) 1

아비의 손에 어미를 잃었던 여덟 살의 밤 이후, 개똥의 불행은 하루하루 커져만 갔다. 노름빚에 팔려 가 지옥 같은 ‘교육’을 받고서 세작질을 하라며 누군가에게 연동으로 보내졌을 때도 그저 이것이 마지막 불행이길 바랐을 뿐이다. “이름이 무엇이냐.” “단, 단우입니다. 이름이요.” 이름도, 출신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사라질 행복이었지만, 개똥은 처음 만나는 온기에 정신없이 빠져들어 갔다. 그가 온갖 달콤한 주전부리로 입술을 톡톡 칠 때마다 개똥의 어리고 약한 연심도 톡톡 피어났다. 연 제국에 소문 자자한 난봉꾼이자 구국 영웅인 오황자 희문과, 열아홉 김가 개똥은 그렇게 눈을, 마음을 맞추었다. 장돌뱅이 아비에 노비 어미. 비천한 태생에 자연스..
아비의 손에 어미를 잃었던 여덟 살의 밤 이후,
개똥의 불행은 하루하루 커져만 갔다.
노름빚에 팔려 가 지옥 같은 ‘교육’을 받고서
세작질을 하라며 누군가에게 연동으로 보내졌을 때도
그저 이것이 마지막 불행이길 바랐을 뿐이다.

“이름이 무엇이냐.”
“단, 단우입니다. 이름이요.”

이름도, 출신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사라질 행복이었지만,
개똥은 처음 만나는 온기에 정신없이 빠져들어 갔다.
그가 온갖 달콤한 주전부리로 입술을 톡톡 칠 때마다
개똥의 어리고 약한 연심도 톡톡 피어났다.

연 제국에 소문 자자한 난봉꾼이자 구국 영웅인 오황자 희문과,
열아홉 김가 개똥은 그렇게 눈을, 마음을 맞추었다.


장돌뱅이 아비에 노비 어미. 비천한 태생에 자연스레 모진 학대가 딸려 와, 어릴 때부터 온갖 고생을 하며 자랐다. 그럼에도 가릴 수 없는 미모 탓에 개똥은 연 제국의 세도가 윤씨 집안에 아비의 노름빚 대신 팔려 연동으로 교육받는다. 윤도경은 개똥을 연 제국 최고의 난봉꾼으로 소문난 황자 희문에게 간자로 들일 셈이었다.
허수아비 황제와 태자가 대신들에게 휘둘리는 사이 어린 황자 희문은 어머니를 잃고 전쟁터로 쫓겨났다. 그러나 죽을 자리에서 기어이 승리를 안고 수도 연경으로 돌아오며 권력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복수심에 불탄 희문은 한량인 척 몰래 세력을 키우는 중이었고, 단우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개똥에게 윤도경의 줄이 닿았음을 빤히 알면서도 속은 척 그와 놀아난다.
하지만 마음이 텅 빈 희문은 순진한 개똥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고, 그는 개똥도, 나라도, 백성도, 제 식구도 모두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권력을 되찾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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