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사나운, 그리고 흔들림 없이 견고한 맹수의 면모를 갖춘 남자, 서진하.
깊은 숲 속에서 만난 샘, 흙탕물에서도 고고한 연꽃 같은 여자, 최수아.
빗나간 총탄이 맹수와 같은 그를 그녀의 심장에 새기다.
처음부터 내가 당신을 욕심냈어. 이렇게 감당할 수도 없으면서.
기어이 잃게 될 것이다.
이 여자에게는.
이성을.
지난 시간 그를 지독히도 잠 못 들게 한 욕망에 결국은 질 것이다.
내가, 서진하가!
이서윤
iseoyun@daum.net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
출간작
『안개 속에 숨다』,
『왈가닥 결혼하다』,
『프레지던트』,
『매화우』,
『비연』,
『독감』,
『해후』,
『효월』
『매혹의 포획자』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