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한 발레리나였으나 사고로 말미암아
부모님과 발레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은 잎새.
게다가 눈까지 안 보이게 되어 망연자실한 잎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눈이 안 보이는 대신 발달한 촉각으로 조각에 취미를 붙인
잎새를 3개월간 가르치겠다는 오만한 태도의 남자, 이찬이.
이찬은 자신의 틀 안에 갇힌 채 나오려 하지 않는 잎새를
조금씩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동시에 그녀의 재능도 일깨워 주고
그러면서 차츰 이찬과 잎새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약속한 기간이 3개월이었기에 두 사람은
아무 미련도 없는 양, 다음의 기약도 하지 않은 채 헤어지고,
잎새가 스물여덟이 되던 해 끊기지 않던 인연이 다시 시작하는데.
서향捿響 (청휘淸輝)
2003. 9월 첫 종이책 출간.
말이 없는 막내 아이를
보살피면서 사람의 심리에
대해 관찰하는 방법을
익히려고 많은 책들을 보았다.
점점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을
그리듯이 써내려가고 싶어진다.
정말 공부가 끝도 없다.
출간작
고전 story
<무한련>, <쾌걸황후>, <왕릉후>, <붉은낙인>, <칠성쾌담>
<폭군>, <푸른 의관의 그녀>, <야수의 포효>, <무소화>
<화무>
현대 story
<내 안에 흐르는 너>, <홀리다, 미혹>, <탐닉>
<골든 레이디>, <매혹적인 그들, 블랙>, <팥쥐에게도 서른이 온다>
<몸서리>, <명가의 작업실>, <오픈하트>, <블루힐>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