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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낙원

“보기 좋군.” 그녀의 목에 그가 새긴 흔적을 보며 기분 좋게 웃었다. 얼마나 빨아 당겼는지 발갛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 든 그녀의 목을 보자 마치 그는 그녀가 그의 것이라 증거인 것 같아 좋았다. 여자를 안 이래에 이런 소유욕은 난생처음이었다. “당신이 죽은 사자를 건드려놨거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모르건 어쩌건 어쨌든 건드려 놓은 이상 당신이 제대로 책임을 져야 할 거야.” “내가 뭘 어쨌다고 책임을 져요?” 설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그의 말에 목소리가 약간 격앙되었다. 도대체 어제 그와 무슨 일이 있어서 자신을 저런 눈으로 쳐다보는지 알 수가 없으니 그녀는 그에게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여기선 보여줄 수 없는데?” “내게 뭘 보여줘야 하..
“보기 좋군.”
그녀의 목에 그가 새긴 흔적을 보며 기분 좋게 웃었다. 얼마나 빨아 당겼는지 발갛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 든 그녀의 목을 보자 마치 그는 그녀가 그의 것이라 증거인 것 같아 좋았다. 여자를 안 이래에 이런 소유욕은 난생처음이었다.

“당신이 죽은 사자를 건드려놨거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모르건 어쩌건 어쨌든 건드려 놓은 이상 당신이 제대로 책임을 져야 할 거야.”
“내가 뭘 어쨌다고 책임을 져요?”
설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그의 말에 목소리가 약간 격앙되었다. 도대체 어제 그와 무슨 일이 있어서 자신을 저런 눈으로 쳐다보는지 알 수가 없으니 그녀는 그에게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여기선 보여줄 수 없는데?”
“내게 뭘 보여줘야 하나요?”
“여기서 보여주면 당신이나 나나 고개 들고 이곳을 나가기 힘드니까, 일단 식사나 하지?”

여자를 믿지 못하는 남자, 크리스.
하지만 그의 본능을 자극시키는 여자, 설을 만나
잠재워져 있던 거친 욕망은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치는데…….
알리시아

작품 키워드 : 현대물/재회물/까칠남/집착남/소유욕/절륜남

알리시아

작품 키워드 : 현대물/재회물/까칠남/집착남/소유욕/절륜남

알리시아

작품 키워드 : 현대물/재회물/까칠남/집착남/소유욕/절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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