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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연애

그와 그녀의 이름은 늘 사람들의 안줏거리가 되어 회사에서 맴돈다. 정작 당사자들의 의지로 시작된 적이 없는 그들의 관계는 끊어지지도 않고 질기게도 이어 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아, 정말 자연스럽지 못한 인사. 정연은 내뱉고 나서도 바로 어색한 말투에 슬쩍 무안해진다. 그게 제 마음만은 아닌지 진우의 인상이 확 일그러진다. 늘 똑같은 관계에서 어느 날 문득, “팀장님, 선본 거 저 알고 있어요.” 처음 보는 그의 옷에 대한 궁금증이 일 때가 있다. “그래서 정연 씨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 그런데 왜 저 남자는 자신의 생각은 말하지 않고 계속 그녀의 생각만을 강요할까? “지금 헤어지자고 하는 거야? 내가 선봤던 거 때문에? 몇 번이나 너는 나에게 이런 구실로..
그와 그녀의 이름은 늘 사람들의 안줏거리가 되어 회사에서 맴돈다.
정작 당사자들의 의지로 시작된 적이 없는 그들의 관계는
끊어지지도 않고 질기게도 이어 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아, 정말 자연스럽지 못한 인사.
정연은 내뱉고 나서도 바로 어색한 말투에 슬쩍 무안해진다.
그게 제 마음만은 아닌지 진우의 인상이 확 일그러진다.

늘 똑같은 관계에서 어느 날 문득,
“팀장님, 선본 거 저 알고 있어요.”
처음 보는 그의 옷에 대한 궁금증이 일 때가 있다.

“그래서 정연 씨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
그런데 왜 저 남자는 자신의 생각은 말하지 않고
계속 그녀의 생각만을 강요할까?
“지금 헤어지자고 하는 거야? 내가 선봤던 거 때문에?
몇 번이나 너는 나에게 이런 구실로 헤어지자고 준비하고 있었니?
나의 상황이나 내 마음 따위는 상관없어?”

단단히 꼬여 버린 그들은 사랑 앞에 도착할 수 있을까.
얼떨결에 시작된 그 남자 그 여자의 연애.
조금 느리게 움직이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출간작>
잔향
한숨 쉬며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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