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객님. 김미영 팀장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군 제대하고 어학연수까지 다녀온 민영은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고객 상담 텔레마케터 일을 발견한다.
하지만 면접을 보러 간 그곳은 ‘변태’들을 상대하는 콜센터.
민영은 콤플렉스였던 여성스러운 목소리를 이용해 ‘김미영 팀장’이 되고!
-불이야!!! 불이야아!!!!
“예. 어디에 불이 나신 겁니까?”
-이 뜨거운 불기둥을 어디에다가 식힐까……. 하아……. 응? 김미영 팀장…….
민영은 똑 부러지는 말투로 오히려 변태들의 사랑(?)을 받게 되고.
그중에서도 자신이 교수라 주장하는 변태에게서 열렬한 사랑을 받는데.
-그 목소리로 법전을 읽어 주면 정말 황홀하겠군.
비교적 신사적인 변태 교수에게 민영은 측은함을 느끼고
정신 차리라며 진심으로 조언한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방학이 끝나 일을 그만두고 복학한 민영은
자신의 새 담당교수가 바로 그―
목소리 페티시 변태 교수라는 걸 알게 되는데…….
“왜, 왜 이러십니까…… 교수님.”
정의는 한참 동안이나 말이 없었다. 그저 민영을 껴안고 고르게 숨을 쉬었다. 민영이 더욱 오싹해져서 몸을 움츠리자 정의가 나지막이 말했다.
“김미영 팀장…….”
좆 됐다. 제발 꿈이기를.
허우대 멀쩡한 변태 우정의 교수와
깐깐한 김미영 팀장, 아니 김민영 사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망크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카피 문구>
현대물, 교수공, 능글공, 할배말투공, 대학생수, 무심수, 콜센터알바수, 눈을뜨게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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