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넘치는 마나, 부족한 의욕을 가진 맬튼.
그리고 느닷없이 나타나 맬튼의 인생을 휘젓는 오만하고 아름다운 악마 비드.
“소질이 있어. 노아가 죽은 건 아쉽지만 너는 꽤 괜찮을 것 같아. 내가 뭐냐고 물었지? 네가 생각하는 대로야. 자, 말해 봐. 내가, 뭐지?”
어떠한 주문처럼, 맬튼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악마. 당신은 악마라고.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력, 마나는 한정되어 있지만, 악마는 마나 회수가 불가능하고.
결국 비드는 맬튼의 마나를 취해야만 하는데…….
하얀 손가락이 맬튼의 턱에 간질이듯 닿아 왔다. 그리고 톡톡 볼을 두드렸다.
“다른 방법도 있어. 아프지도 않고, 야만적이지도 않은 거. 오히려 로맨틱하지.”
그게 뭐냐고 묻는 말에 비드는 말없이 웃었다. 아직까지 풀지 않고 있던 맬튼의 넥타이를 손가락에 감아 천천히 끌어당겼다.
“내게 키스해. 키스해 줘, 맬튼.”
짐처럼 느껴지던 악마는 어느덧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리고.
심지어 비드가 인간에게 받았던 상처들을 알게 되며,
더 이상 맬튼은 비드를 외면할 수 없는데.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맬튼과 상처투성이의 아름다운 악마 비드의
아슬아슬하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
늘이유
한 번 읽고 나서 나중에 문득 생각나 다시 읽어 보게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피 문구>
마법, 일상판타지, 인간x악마, 다정공, 여왕수, 과거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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