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로 찔러볼 틈조차 보이지 않는 비서, 서강주.
대성유통 CEO, 백무하의 굳어버린 심장에 대못을 박다!
“앞으로 열심히 사장님을 보좌하겠습니다. 면접날의 실수는 잊어주시고 앞으로 저의 업무능력을 지켜봐주세요.”
업무능력이 문제가 아니었다. 서강주라는 여자의 존재 자체가 거슬렸다.
자신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사람을 옆에 둘 필요가 있을까? 다른 부서로 옮겨버릴까?
뺄 수 없는 가시를 빼려던 백무하.
그래, 뺄 수 없다면 내 것으로 받아들여야지!
“급하게 지방 출장 좀 가야하는데 말이야. 서 비서가 동행 좀 해줘야겠어.”
백무하가 움직였다. 일을 핑계 삼아 섬으로 출장을 잡은 그.
하늘도 그의 편에 서주었다.
“사, 사장님, 배가 없다는데…… 어떡하죠?”
비진도의 아름다운 섬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두 사람.
하늘이 주신 기회를 그냥 흘려보낼 수야 없지!
“서 비서, 내기 좋아하나?”
“내기…… 말입니까?”
“이런 곳까지 와서 그냥 술만 마시면 재미없지. 원하는 거 하나씩 걸어보는 거 어때?”
무하의 구애가 시작되었다. 내기를 빌미로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던 그.
무하는 자신만만했다.
그런데,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필름이 끊기다니! 그것도 여자를 상대로 먼저 정신을 놓다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서 비서는 왜 혼자 가버린 거냐고!
류시하
비록 지금의 내가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제임스 카메론처럼,
5년 동안 뿌리를 내리며 자랄 준비를 하는 모소 대나무처럼,
내가 갈 길을 다지고 나아갈 것이다.
낯선 곳을 여행하며 배낭 하나로 자연을 느끼고,
하늘의 별을 보며 낭만을 읊을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오늘의 난 백지에 글을 적는다.
세상에 물들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으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깊이 행하고 싶다.
출간작
종이책
특별한 사장님
신사의 유혹
상사가 사랑하는 법
전자책
상사의 은밀한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