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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아씨 정인은 내 서방

내가 모시는 초연 아씨에게 연모하는 도련님이 생겼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상대가 몰래 내가 만나는 도련님일 줄이야. 아씨가 시키는 대로 다 했더니 돌아온 건 잔혹한 선택이었다. “너야말로 같은 상놈 주제에 가려서 뒷구멍에 받으려는 거는 아니지. 내가 그 도령보다 더 잘 박아줄 테니까 잔말 말고 엎드리기나 해.” 나와 강우만 아는 비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렇다고 마음에도 없는 상대에게 내 뒷구멍을 내어줄 수는 없었다. “덕쇠, 네가 뭔가 잘못 알고 이러는데… 나는… 뒷구멍에 남근을 받아본 적이 없어.” “그럼 오늘 받아보면 되겠네. 아씨가 제대로 박아주라고 했으니까 기대나 해.” “뭐? 아씨가?” 내 귀로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모시는 초연 아씨에게 연모하는 도련님이 생겼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상대가 몰래 내가 만나는 도련님일 줄이야.
아씨가 시키는 대로 다 했더니 돌아온 건 잔혹한 선택이었다.

“너야말로 같은 상놈 주제에 가려서 뒷구멍에 받으려는 거는 아니지. 내가 그 도령보다 더 잘 박아줄 테니까 잔말 말고 엎드리기나 해.”

나와 강우만 아는 비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렇다고 마음에도 없는 상대에게 내 뒷구멍을 내어줄 수는 없었다.

“덕쇠, 네가 뭔가 잘못 알고 이러는데… 나는… 뒷구멍에 남근을 받아본 적이 없어.”
“그럼 오늘 받아보면 되겠네. 아씨가 제대로 박아주라고 했으니까 기대나 해.”
“뭐? 아씨가?”

내 귀로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강아지와 놀다가 짧은 글을 쓰는 게 행복인 A형. 나름 소소한 행복에 야릇한 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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