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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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서방

“이것이 무엇입니까?” 손을 위로 올렸다가 뭔가 푹신거리는 게 만져져 고개를 들었다. 엉덩이에 달린 게 꼬리였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아홉 개나 있었다. 말로만 듣던 구미호가 내 서방님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왜? 내가 부인을 잡아먹기라도 할까 겁나시오?” 은명이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물었다. 어쩌지? 팔자에도 어울리지 않게 잘난 사내를 만난 게 잘못인 걸까? “조금 더 생각해봐도 되겠습니까?”
“이것이 무엇입니까?”

손을 위로 올렸다가 뭔가 푹신거리는 게 만져져 고개를 들었다.
엉덩이에 달린 게 꼬리였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아홉 개나 있었다. 말로만 듣던 구미호가 내 서방님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왜? 내가 부인을 잡아먹기라도 할까 겁나시오?”

은명이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물었다.
어쩌지? 팔자에도 어울리지 않게 잘난 사내를 만난 게 잘못인 걸까?

“조금 더 생각해봐도 되겠습니까?”
강아지와 같이 산책을 즐기는 게 꿈. 오늘도 노트북을 펼치고 끄적거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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