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CEO인 내게 새로운 비서가 생겼다.
비서의 이름만 들으면 다들 여자인 줄 알지만 그는 덩치가 큰 남자이다. 비서가 아닌 경호원으로 보일 정도인 지윤, 그를 볼 때마다 묘하게 설레는데...
“지윤 씨, 오늘 점심을 같이 먹을까요?”
“대표님,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책상 서랍에서 바나나를 하나 꺼내들더니 껍질을 빠르게 깠다.
그의 입술 사이로 바나나가 들어가는 걸 보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바나나가 아니라 내 물건이 그의 입에 들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무래도 그에게 다른 상대가 있는 것만 같다.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하겠습니다. 제 뒤가 좀 허전해서요.”
지윤이 책상에 기대어서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대체 내 비서의 진짜 정체가 무엇일까.
강아지와 놀다가 짧은 글을 쓰는 게 행복인 A형. 나름 소소한 행복에 야릇한 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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