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여도 괜찮아 생각의 흐름을 따라 수놓이는 문장 수를 놓아보면 안다. 한 땀 한 땀의 완성도가 전체 그림의 완성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고희은 작가의 글은 마치 수를 놓아 완성한 한 폭의 동양화 같다. 동양화의 매력은 여백. 군더더기 없는 저자의 문장은 의식의 흐름을 따라 흐르는데, 오히.. 고희은 에세이 0 278 58 0 0 6년전
이렇게 책으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책은 아름답다. 한 권의 책 뒤에는 많은 사람의 깊은 생각과 뜨거운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이미 읽은 책이고 서재 한켠에 고이 모셔둔 책이어도 새로운 장정 혹은 새로운 번역,.. 이나이즈미 렌 에세이 0 720 26 0 0 6년전
기생충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기생충처럼 징그럽고 하찮은 것에게도 배울 점이 있나요?” 서민이 답하다 “알고 보면 기생충도 썩 괜찮은 녀석이랍니다.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처럼 달리 보이는 것이 많아요. 기생충에게도.. 서 민 인문일반 0 341 56 0 0 6년전
나나 도시락 ‘예의를 차려 정중하게 청해라.’ 오 회장의 당부에 예정에 없던 스카우트를 나선, 냠냠식품의 전략기획실 실장 한시훈. “남자가 말이 많습니다?” 청순한 첫인상 따위는 요절시켜 버리는 그의 타깃, 나나도시락의 젊은 대표 장은하. 건물주의 횡포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으면서.. 솔겸 현대물 0 304 12 0 0 5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