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민 | 체리꼬치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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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재물이 넘치는 가문의 막내딸인 내게 위기가 닥쳤다.
틈만 나면 담을 넘어 저잣거리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온갖 사고를 쳤다. 덕분에 혼담이 성사된 적이 없는데, 갑자기 혼례를 올리겠다는 사내가 나타났다.
“이렇게 된 바에야 내가 원하는 사내와 초야를 치르겠어.”
어차피 혼례를 하게 되면 도망칠 생각이었다.
“이리 만난 것도 인연인데 담소나 나누는 게 어떻겠소?”
어김없이 담을 넘었다가 한 사내를 만났다.
용모가 출중해서 딱 마음에 들었다. 오늘 그냥 확 사내와 밤을 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