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억 | 도서출판 선 | 3,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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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잘난 남자, 탁구판.
경호 팀장으로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한순간의 방심으로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래서 만나게 되는 여자, 주나라.
처음 그녀를 만나게 된 건 택시 안.
이상한 눈길로, 이상한 손짓을 뻗는 그녀를 느끼며 변태라 칭하며 고개를 저은 그였다. 그런 그녀를 만나게 된 곳은 다름 아닌 병원. 그것도 비뇨기과.
당황스러움에 돌아서는 그에게 던진 그녀의 말에 구판은 발걸음을 멈추고 만다.
그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당당하게 소리치는 그녀.
그래서 그녀에게 자신을 맡기고 싶어진 구판은 스스로의 편견들을 그곳에서 버리게 된다.
오랜만에 가슴 두근거리는 남자를 만난, 주나라.
나이 서른셋인 그녀는 더 이상 주저할 것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