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219

이 남자의 사랑법

규나 | 스칼렛 | 2,800원 구매
0 0 226 13 0 0 2017-12-29
“우리 많이 닮은 것 같지 않아요?” 태영이 마침내 입을 열었지만, 혜선은 퍼뜩 이해하지 못해 뚱한 표정이다. “예쁘게 꾸며서 상대방 기분 좋게 해 주는 말 같은 거, 할 줄 모르죠?” 혜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한테 득 될 것 없는 사람이거나 상황이다 싶으면 가차 없이 돌아서죠?” 이번에도 끄덕끄덕, 대답은 고갯짓뿐이다. “약간의 가식도 못 떨어서 인간미 없다는 소리 자주 듣죠?” 혜선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뭐요?” “연애 안 해 봤죠?” 그녀를 극과 극의 감정으로 이리저리 몰고 다닌 남자는 그가 처음이었다. 대책 없는 바람둥이처럼 보이다가도, 어..

나나 도시락

솔겸 | 스칼렛 | 4,000원 구매
0 0 305 12 0 0 2017-12-04
‘예의를 차려 정중하게 청해라.’ 오 회장의 당부에 예정에 없던 스카우트를 나선, 냠냠식품의 전략기획실 실장 한시훈. “남자가 말이 많습니다?” 청순한 첫인상 따위는 요절시켜 버리는 그의 타깃, 나나도시락의 젊은 대표 장은하. 건물주의 횡포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으면서도 나나도시락 간판이 아니면 관심 없다는 그녀를 회유해야 했다. “멋지게 복수하고 싶지 않나요?” 결국, 누군가의 안배로 별맘도시락에 입사하게 되는데……. “불공평해요!” 자신이 모르던 세계를 음미하게 해 준, “왜 나만 벗겨요?” 좀 특별한 여자에게 빠져드는 건 한순간이었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진실을 전해야만 할 때, “평생 책임 안 지기만 해 봐라.” 그녀가 ..

가고시마의 연인들 1

박수진(슈마이) | 다향 | 3,800원 구매
0 0 251 22 0 0 2019-02-04
일본 최고의 지성들이 모이는 동경대 영문학과에 국비유학생으로 가게 된 은세나는 일본의 전자 산업을 이끄는 시노하라 전자의 후 계자인 시노하라 류우지와 차기 일본 총리의 아들, 사토 켄지를 같은 학과에서 만나게 된다. 하얀 피부에 흑요석같이 검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 선명한 빨간 입술의 은세나는 한국인 특유의 아름다운 분위기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듯한 신비로운 이미지로 인해 동경대 남학생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다. 부모의 다툼과 불륜 그리고 이혼 과정에서 생생하게 겪은 상처 때문에 그녀는 남녀 간의 사랑에 깊은 냉소와 환멸을 지니게 되고 사토 켄지는 그런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여름 방학을 맞은..

사랑 안에 머물러

화우 | 다향 | 3,200원 구매
0 0 176 32 0 0 2019-01-08
운명 같았던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찬란했지만, 엉켜 있던 과거의 실타래가 두 사람의 모든 것을 뒤바꿔 놓았다. “버틸 만한가 보군.” 숨 막히는 침묵 속에 입을 꼭 다물고 있던 여자를 말끄러미 바라보던 태진이 말문을 열었다. “죽을 수는 없으니까요.” 손하는 제 대답이 우스워 비소가 절로 흘러나왔다. 제 반응을 살피는 그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싶었던 걸까. “언제부터 눈치챈 거지? 내 본명이 소태진이 아니라는 걸.” “이제 와 그게 왜 궁금한 거죠?” “대답해, 문손하.” “원하는 걸 이루었잖아요. 그럼 기뻐하세요. 그렇게 벌레 씹은 얼굴로 날 취조하려 들지 말고.” 서로의 존재가 상처뿐인 관계가 되어 버린 두 남녀. ..

사랑 벗

미요나 | 다향 | 3,800원 구매
0 0 193 41 0 0 2018-12-24
생각을 디자인하는 일에는 능숙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서툰 가구 디자이너이자 목공예가, 이진우. 고요한 그의 일상에 천사가 날아들었다. 강은진으로 태어나 다섯 살 때 프랑스인이 된 안젤리크. 여름휴가 동안 잠시 한국으로 여행을 온 그녀는 며칠 후면 떠날 사람이었다. 처음엔 그저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는 의무감뿐이었는데 “그거 알아요? 처음에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진우는 미소를 많이 짓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게 어울려.” “웃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 보죠.” 잦아진 웃음만큼이나 그녀를 떠올리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쥬뗌므’를 속삭이는 애인이 있는 여자에게 헛된 감정을 품는 건 전혀 그답지 않은 일이었지만 “남의 것 욕심내는 거,..

늑대와 여우 사이 1

아임소원 | 다향 | 4,000원 구매
0 0 654 8 0 0 2019-02-15
인간들 틈엔 수인이라 불리는 것들이 섞여 존재한다. 그중 멸족한 백여우족의 마지막 반수인으로 태어난 차연아. 여우들 틈에서 조용하게 자라 나름대로 평범한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윗집 늑대를 마주친 이후부터 자꾸 일이 벌어진다. “나한테 찾아오지 말란 말이 의미 없단 걸 알잖아.” 연하 같지 않은 연하 여우와, “페로몬을 내뿜으며 사고 치고 다녀도 예쁘더군요.” 각인 상대가 여우와 결혼하는 꼴을 보게 생긴 늑대. 어쩌다 이들 사이에 낀 건지……. 오랜 시간 한 여자를 기다린 여우와 늑대, 그들의 삼각관계 로맨스. *** “청첩장이 나오면 가장 먼저 줘야겠어. 늑대가 울부짖는 꼴이 더없이 기쁠 것 같거든.” 속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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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만!

시크릿 | 피우리 | 500원 구매
0 0 308 3 0 0 2008-12-15
“순이 엄마……” 몇 번이나 눈을 비비고 확인해 본 결과 그녀가 확실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만부자는 비계덩어리 같은 거구를 흔들며 순이 엄마의 곁에 앉아 손을 잡았다. “핫핫! 지난 밤 꿈에 한 마리 봉황이 칠채 영롱한 빛을 흩뿌리며 날아드는 꿈을 꿔 혹시나 했는데 정녕 자네가 와 주었군!” “곧장 침소로 드시지요.” 순이 엄마는 침상 쪽으로 향했다. ‘으허허! 그녀를 안게 되다니, 말년에 이 무슨 횡재인가?’ 만부자는 감격한 채 그녀를 따라 침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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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한 그놈 (무삭제판) 1

네안 | 피우리 | 3,000원 구매
0 0 180 13 0 0 2016-03-23
“아직 오케이라는 말은 안 한 것 같은데...?” “오케이 하실 거잖아요.” “그쪽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 “대졸자들 데려오면 높은 연봉만 바라고... 일 좀 배울 만하면 더 큰 회사로 옮겨 가 버려서 지겹지 않으세요...?” “하지만 저는 돈 필요하면 열심히 영업 뛰어서 보충할 생각이고, 사장님이 쫓아내지 않으면 여기서 정년퇴직할 생각으로 지원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절 뽑아 주실 것 같은데... 아니세요?” 녀석은 처음부터 범상치 않았다. 고졸인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드러내는 데다 심저에 깔린 묘한 자신감과 이상할 만큼 비상한 두뇌, 게다가 \'누나\'라 부르며 다가오는 급속도의 친근함까지도. 대기업의 하청을 받으면서 언젠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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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한 그놈 (무삭제판) 2

네안 | 피우리 | 3,000원 구매
0 0 184 12 0 0 2016-03-23
“아직 오케이라는 말은 안 한 것 같은데...?” “오케이 하실 거잖아요.” “그쪽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 “대졸자들 데려오면 높은 연봉만 바라고... 일 좀 배울 만하면 더 큰 회사로 옮겨 가 버려서 지겹지 않으세요...?” “하지만 저는 돈 필요하면 열심히 영업 뛰어서 보충할 생각이고, 사장님이 쫓아내지 않으면 여기서 정년퇴직할 생각으로 지원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절 뽑아 주실 것 같은데... 아니세요?” 녀석은 처음부터 범상치 않았다. 고졸인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드러내는 데다 심저에 깔린 묘한 자신감과 이상할 만큼 비상한 두뇌, 게다가 \'누나\'라 부르며 다가오는 급속도의 친근함까지도. 대기업의 하청을 받으면서 언젠간 제대로..
19세미만 구독불가

상큼 발랄한 그놈 (무삭제판) 3

네안 | 피우리 | 3,000원 구매
0 0 210 12 0 0 2016-03-23
“아직 오케이라는 말은 안 한 것 같은데...?” “오케이 하실 거잖아요.” “그쪽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 “대졸자들 데려오면 높은 연봉만 바라고... 일 좀 배울 만하면 더 큰 회사로 옮겨 가 버려서 지겹지 않으세요...?” “하지만 저는 돈 필요하면 열심히 영업 뛰어서 보충할 생각이고, 사장님이 쫓아내지 않으면 여기서 정년퇴직할 생각으로 지원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절 뽑아 주실 것 같은데... 아니세요?” 녀석은 처음부터 범상치 않았다. 고졸인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드러내는 데다 심저에 깔린 묘한 자신감과 이상할 만큼 비상한 두뇌, 게다가 \'누나\'라 부르며 다가오는 급속도의 친근함까지도. 대기업의 하청을 받으면서 언젠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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