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악 | B&M | 4,3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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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가상 현실 게임 <유토피아>가 오픈한 지 어느새 8년.
고인물 유저 ‘준준’은 오늘을 위해 지난 반년을 바쳐 왔다.
그 어떤 유저도 가지지 못한 합성 무기, 로티니아의 지팡이.
알아주는 희귀템 마니아인 그에겐 꿈이나 마찬가지였다.
[실패]
이룰 수 없는 꿈.
“으아아아아악!”
반년에 걸쳐 모은 재료가 한순간에 사라지고,
의기소침한 준준은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 했다.
그런데 눈앞에, 존재하지 않아야 할 무기가 지나간다.
뭐야?
“그거, 그거 혹시 저한테 파실 생각 없으세요?”
저 지팡이만 얻을 수 있다면 뭐든 교환 조건으로 걸 수 있었다.
희귀한 아이템으로 가득한 인벤토리도 활짝 열어 보였다.
그런데 이 저렙 마검사, ‘한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