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숙 | 피우리 | 3,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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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그녀의 의지는 조금도 반영이 안 된 결혼,
그 결혼 내내 남편, 차형에게 휘둘렸던 정인.
결국, 2년 만에 이혼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정인은
회사에서 거래하고자 찾아간 곳에서
전남편, 차형과 재회하고 만다.
이미 끝난 관계라고 믿고 선을 그으려 하는 정인이나,
차형은 그 만남을 기점으로 마치 이혼한 것을 잊은 듯
정인의 인생에 성큼성큼 들어오고 시작하는데…….
“여기였던 것 같아.”
“이러지 말아요. 헉. 이러지……. 제발.”
“여긴 함부로 내주면 안 되지.”
“…….”
“그러니까, 네가 다른 데 보면 안 되는 거야.”
“이러지 말아요. 우린 이미 헤어졌다고요. 이러는 건, 하지 말아요.”
“무슨 소리야. 넌 아직 내 소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