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숙(릴케) | 피우리 | 3,2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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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
“그럴 듯한 허울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지만 난 당신 본질을 알아요. 난 당신 절대 못 믿어요.”
한 남자를 지극히 경멸하는 한 여자, 한지하.
“내 감정과 관계없이, 당신의 감정과 관계없이, 당신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한 여자의 경멸을 알고 있음에도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남자, 강시류.
갑자기 결정된 정략결혼.
17년 전, 지하의 아버지가 데리고 온 낯선 소년.
손 쓸 수 없는 반항아였던 그는 이젠 회사를 이끌어가는 젊은 사업가가 되어 있다.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 세련된 블랙 슈트. 칼 같은 그 남자의 눈빛.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남자.
“날 미워해. 계속 내 죄책감을 건드려. 하지만 이 결혼은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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